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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가미' 오디션 공고>

신진 연극집단 '안과밖' 에서 연극 '올가미'의 배우를 추가 모집합니다. 

*작품 소개 

폭풍우가 닿지 않는 깊은 숲 속, 여기 두 여자가 있다. 같은 오두막집에서 대대로 살아온 동명의 올가 모녀. 주지사 피터는 폭풍우 속에서 길을 헤매다 모녀의 집에 머무르고, 모녀는 권력을 가진 그에게 점점 복종하게 되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 쥐고 있는 올가미에서 그들은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 작품은 극 중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 기성에 대한 반발과 전복을 드러내려 한다. 

*모집 배역

- 올가(女/30세/켈리밴-에어리얼) 

“걱정 마요, 여긴 안전해요. 폭풍도 소음도 질서도 닿지 않는 곳이니까요.”

큰 키에 호리호리한 체형. 흰 오두막집의 주인이다.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오두막집을, 숲을 벗어나 본 적이 거의 없다. 때문에 외지인이 집을 방문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욕망에 솔직하고 외로움을 많이 탄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말들을 자주 늘어놓는다.

- 어머니 올가(女/60세/시코랙스)

“여긴 내 집이야. 내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살았고 지켜온 집이야. 숲을 헤매다 굶어 죽고 싶지 않으면 그만 입을 다무는 게 좋을 거야.” 

걸걸한 목소리, 얼굴은 그리 늙어 보이지 않지만 하얗게 샌 머리를 하나로 땋아 나이를 가늠

하기 어렵다. 집안의 물건들의 자리 배치를 전부 정해두고, 흐트러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정리하는 강박증이 있다.

- 피터(男 /45/ 프로스페로) 

“진정해요. 당신들은 제정신이 아니니까. 내가 결론을 내려주지. 이곳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이는 나뿐인 것 같거든.” 

호감형의 잘 생긴 외모. 자기애가 강하고 언변이 좋다. 성공한 사업가이며 주지사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세상에는 순리라는 것이 있으며,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을 구할 수 있는 이는 자신뿐이라 생각하며, 올가 모녀의 집을 장악하고 행동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정당화 한다. 

- 미란다(女/21/ 미란다) 

“이건 사랑과는 관련 없어요. 존경과는 더더욱 관련 없어요. 이해가 안되시나요? 내 몸이라구요.”

단정하게 올려 묶은 머리, 고상한 옷차림. 차분한 인상. 아버지 피터의 정계 활동을 돕지만 늘상 답답함을 느낀다. 피터의 강요로 거대 은행가의 아들 프래드와 교제중이다. 그를 좋아하지만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해 심란하다. 착한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 그 외 인물들: 히피 청년들, 토끼

*모집 대상: 배우 2명 (성별 관계 없음)

*오디션 일시: 2021년 6월 1일 화요일 12:30~16:00

*장소: 사당역 인근 디앤에스연습실 3호점 V홀

*조건 

- 페미니즘, 퀴어 인권 등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는 자

- 출연료 : 회차 당 3-5만원 (협의)

*시험 내용 및 순서

1. 당일대사 (당일에 주최 측에서 선정할 본 극본 내 대사)

2. 자유 독백

3. 장면연기 (지원자가 미리 극본을 읽고 한 장면을 선택하여 시연)

4. 구술 (지정대사와 자유독백이 추가 요청될 수 있음) 

오디션에 지원하는 분들은 반드시 셰익스피어 작 '템페스트'를 읽어 오시기 바랍니다. 

본 공연은 옐로우클럽에서 주관하는 신진예술인을 위한 '아니 근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연극제'의 당선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당선되지 않을 경우에도, 안과밖은 그대로 유지되며 다른 극장을 대관하여 공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문의사항은 sssssh164@naver.com으로 연락 바랍니다. 

지원 시, 첨부된 지원서와 서약서를 작성 후 sssssh164@naver.com 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지원서 확인 후 극본 및 극본유출금지 서약서 양식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