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둥지
극단 둥지는 1993년에 창단되어 경북 상주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있는 전문예술단체이다. 정기 공연과 봉사 공연,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연극 환경과 문화 활동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유산을 대중성있는 창작연극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는 전문극단이다
연출의도
전쟁을 주제로 한 연극은 많다. 21세기에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메스컴을 통해 접하면서 전쟁이란 얼마나 잔혹하고 무자비 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연극‘끝나지 않은 시간’은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파죽지세의 북한 군에 밀려 전세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화령장 전투를 모티브로 연극으로 창작한 작품이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 콘텐츠이기도하다. 연극‘끝나지 않은 시간’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식민지.전쟁 그리고 해방은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이념으로 탄생한 혁명운동을 21세기에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 진정한 혁명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21세기에도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놉시스
평범하고 순박한 농촌 총각 주인공 진구는 만주 전쟁에서 해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함께 한 친구 철민과 짙은 우정을 쌓는다. 해방 후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 만난 운명적인 첫사랑 효숙. 그러나 진구 모는 수양딸 순덕이와 아들 진구를 결혼시키지만 진구의 마음은 여전히 효숙에게 있다. 지주의 부당한 착취에 간신히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내고 있는데 지주가 여동생 옥이마저 넘 본다는 것을 알게되고 지주에게 항변하다가 결국 진구는 사고를 저지른다. 예기치 못한 불행에 진구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가족을 남겨두고 국민학교 여선생 효숙의 도움으로 다시 고향을 떠나게 된다. 한편 똑똑한 학생으로 고등교육을 마친 철민은 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는 혁명가로 반봉건적 민주개혁과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진정한 민족 독립을 위한 길은 소비에트로 가서 사회주의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마음먹고 떠난다.
조국 해방의 기쁨은 잠시.. 농민을 착취하는 악덕 지주의 횡포는 나아지지 않고 좌절하는 농민들....미소냉전과 좌우익의 정치적 혼돈과 대립속에 1950년 전쟁이 발발하고 진구 가족은 화령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해 7월 화령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일어나고...철민과 진구는 상봉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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