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1983년 봄의 어느날, 그의 타자기가 세상을 울린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극단 명작옥수수밭’은 1970년대를 다룬 <어느 마술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기의 사나이>(1910~1950년대), <깐느로 가는 길> (1990년대), 그리고 <타자기 치는 남자>(198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작품을 연이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 작품들은 기억해야 할 과거의 시간과 그 시대를 살았던 소시민들의 삶을 무대화하여 과거를 통해 현재를 비추는 거울로서 관객과 마주한다. ‘딜레마에 놓인 인간’, 과연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1980년대는 최고의 경제 호황으로 기억되는 시대이다. 그러나 군부독재가 통치했던 야만의 시대이기도 하다. 83년을 배경으로 하는 <타자기 치는 남자>는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도 묻는다.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믿고 보는 창작진과 배우들! 그리고 의리로 뭉친 특별 출연진!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을 보여 평단과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연극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의 차근호 작가와 최원종 연출가가 다시 뭉쳤다. 믿고 보는 콤비의 2021년 신작! <타자기 치는 남자>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다.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작품에는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배우들이 함께한다. <타자기 치는 남자>에도 대학로에서 이미 연기로 정평이 난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여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긴다.진중한 카리스마로 무대 위에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최무인,언제나 진심을 다 하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배우 김동현,놀라운 몰입과 집중력으로 신스틸러의 능력을 과시할 배우 오민석,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열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극단 명작옥수수밭을 이끌어가고 있는 단원 배우들과 그동안 꾸준히 인연을 맺었던 선배 배우들이 의리로 단합하여 깜짝 출연을 할 예정이다. 이창민, 박석원, 김수민, 박현수, 최영도, 이갑선, 문경태 배우의 특별 출연을 찾아보는 것도 공연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Synopsis 1983년, 한때 고등학교 선생이었지만 자신의 제자를 삼청교육대에 보냈다는 죄책감에 도망치듯 세운상가에 숨어 글짓기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문식. 그런데 어느 날 경찰 최경구가 찾아온다. 그는 짧은 학력에 작문 실력이 엉망이라 그가 제출하는 보고서는 매번 상사에게 질책을 받고 급기야 상사에게 작문 공부를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문식은 경구가 대공 담당 경찰인 것을 알게 되자 어떻게든 그를 떨구어 내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주지만 막무가내 경구는 그 어려운 미션을 통과한다. 엉망진창이던 보고서의 문장은 점점 세련되어지고 어느새 경구는 자신에게 문학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문학 수업을 통해 정권을 향한 맹목적인 신뢰와 믿음이 어쩌면 잘못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구는 진실을 추구하는 작가와 정권의 하수인인 공안 경찰, 이 양립할 수 없는 존재의 길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작가 소개 차근호[수상과 선정]199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단막희곡 부문 당선 <천국에서의 5월>2000년 삼성문학상 장막희곡 부문 당선 <암흑전설 영웅전>2004년 대신창작기금 희곡 부문 선정 <조선제왕신위>2019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 선정 <세기의 사나이>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 선정 <깐느로 가는 길>2021년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 [주요작]<조선제왕신위>, <암흑전설 영웅전>, <사랑의 기원>, <루시드 드림>,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 외 다수 연출 소개 최원종[수상과 선정]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대상, 희곡상,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신인연기상, 무대미술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 <청춘, 간다>2016년 일본 요코하마 카나가와 카모메 단막연극제 대상(카모메상) 희곡상<이 세상 마지막 데이트>2016년 제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시계가 머물던 자리>2019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르 선정 <헤비메탈 걸스> [주요 연출작]<깐느로 가는 길>, <안녕 후쿠시마>, <세기의 사나이>, <헤비메탈 걸스>, <내 심장의 전성기>, <외톨이들>, <어느 마술사 이야기>, <돈키호테남극빙하>, <좋은 하루!>, <에어로빅 보이즈> 외 다수 CAST 최무인 (최경구 役)- 연극 <깐느로 가는 길>, <인디선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라이방>, <트루웨스트> 외 김동현 (김문식 役)- 연극 <깐느로 가는 길>, <헤비메탈 걸스>, <세기의 사나이>, <청춘 간다>, <외톨이들>, <안녕 후쿠시마>, <타임택시> 외 오민석 (오형원 役)- 연극 <깐느로 가는 길>, <세기의 사나이>, <엑소더스>, <컨설턴트>, <어느 마술사 이야기>,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외 *특별 출연*이창민, 박석원, 김수민, 박도하, 최영도, 이갑선, 문경태 STAFF 프로듀서 _ 이시원 ┃ 무대 _ 이창원 ┃ 조명 _ 성미림 ┃ 소품 _ 박현이 ┃ 의상 _ 박현주 ┃ 분장 _ 백지영 ┃ 그래픽디자인 _ 노운 ┃ 사진 _ 윤헌태 ┃ 조연출 _ 신무길, 이석진, 강기혁, 김동현 ┃ 무대스태프 _ 김설빈, 조수빈, 강수현, 황연수, 권나현제작 _ 극단 명작옥수수밭 ┃ 후원 _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홍보마케팅 _ 아트리버 02-6498-0403 극단 소개2005년 창단된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명작이 풍성하게 열리는 옥수수밭’의 줄임말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원종이 이끄는 단체이다.광대하게 펼쳐진 옥수수밭 사이를 걷고 뛰고 질주하고 점프하고 뒹구는, 그런 연극을 하고자 하며, 경비행기를 타고 몇 날 며칠 옥수수밭 위를 날아가는 경이로움과 즐거움, 감동을 그 안에 담고자 한다.